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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 장단 17안타로 KT 초토화, LG 15-4 대승…KS 우승 확률 94.1%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 3승 고지에 선착한 LG 트윈스가 우승 확률 94.1%를 잡았다.LG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을 15-4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질주한 LG는 29년 만에 KS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역대 KBO리그 KS에서 3승 1패에서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무려 94.1%(16/17)에 이른다. 2013년 두산 베어스(對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모든 팀이 4승에 먼저 도달했다. 반면 1차전 승리 후 연패를 당한 KT는 5~7차전에 모두 승리해야 하는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2차전 박동원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 3차전 오지환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승리한 LG는 4차전에서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44번째 타점을 올려 최정(SSG 랜더스)이 보유한 PS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홈런 3개로 KT 마운드를 초토화한 LG는 김현수의 한 방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LG 선발 김윤식은 쾌투했다. 3회까지 퍼펙트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가 깨졌지만, 후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 말에는 1사 후 문상철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정준영과 오윤석을 연속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LG는 5회 초 1사 2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초 1사 1루에선 문보경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KT는 6회 말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LG는 7회 초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 2사 1·2루에선 문성주의 2타점 3루타,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7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 초에는 오지환의 적시타,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 허도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1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2점, 9회 말 무사 1·2루에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LG는 김윤식이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쏟아냈다. 3번 김현수(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5번 오지환(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6번 문보경(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 10타점을 합작했다. 오지환은 KS 단일시리즈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가공할만한 화력을 뿜어냈다.KT는 선발 엄상백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등판하는 투수(김재윤→김영현→김민→주권→배제성)마다 모두 실점했다. 특히 두 번째 투수 김재윤이 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한 게 뼈아팠다. 타선은 산발 6안타 빈공에 허덕였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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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 KS 8타수 무안타 박병호 4번 유지…배정대 1번, 알포드 7번 '조정'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소폭 조정했다. 관심이 쏠린 박병호는 4번 타순을 유지한다.이강철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선발 4번 타자로 박병호를 선택했다. 시리즈 1차전에 승리한 KT는 2차전을 패했다. 1회 초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4-5로 역전패했다. 결정지를 홈으로 이동해 치르는 3차전. 이 감독은 박병호를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박병호는 KS 첫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PO·20타수 4안타)를 포함하면 포스트시즌 타율이 0.143(28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이강철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배정대를 3차전 리드오프로 활용, 김상수와 테이블 세터를 세웠다. 1,2차전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한 황재균이 3번 그리고 박병호가 4번을 유지한다. 침묵 중인 외국인 타자 알포드가 3번에서 7번까지 내려간 게 눈에 띄는 변화. 알포드는 박병호와 마찬가지로 이번 KS 8타석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다. 선발 라인업은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알포드(좌익수) 오윤석(2루수) 조용호(우익수) 순이다. 조용호를 제외한 8명의 타자가 '오른손'이다. KT 선발 투수는 왼손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의 시즌 성적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 LG전에는 5경기 선발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32와 3분의 1이닝 3자책점)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LG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8, 피안타율도 0.165로 낮다. 9이닝당 볼넷마저 0.84로 수준급. 김현수(11타수 2안타) 오지환(12타수 2안타) 홍창기(12타수 2안타) 박해민(12타수 2안타)을 비롯한 LG 핵심 타자들에게도 강했다.LG는 국내 선발 임찬규로 맞불을 놓는다. 임찬규의 성적은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 KT전에는 4경기(선발 3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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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터질까, KT 4번 타자 vs LG 리드오프

LG 트윈스의 리드오프와 KT 위즈의 4번 타자 중 누구의 방망이가 먼저 터질까. LG와 KT는 지난 7~8일 열린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 9회 초 2사 후 KT 문상철의 결승 2루타가 터졌고, 2차전 3-4로 뒤진 8회 박동원의 결승 2점 홈런으로 LG가 이겼다. 염경엽 LG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공격 첨병과 해결사의 화끈한 타격을 기다리고 있다. KT 박병호는 KS 1·2차전 모두 4번 타자로 나와 8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PS) 7경기에서 장타 1개(2루타)만 쳤다. 박병호는 KT 타자 중 PS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밟은 두 번의 KS를 포함해, 역대 KS 성적은 12경기 타율 0.156 1홈런 3타점에 불과하다. 프로 19년 차,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그는 특히 이번 KS에서 친정팀 LG를 상대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박병호는 2005년 LG로부터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그러나 '미완의 거포' 상태로 2011년 7월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홈런왕 6회, 타점왕 4회에 오르는 등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KT에 둥지를 튼 박병호는 올해 정규시즌 LG전 타율 0.352(13타점)로 강했다. 염경엽 감독이 "박병호와 배정대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였다. 박병호는 지난 7일 KS 1차전 1-2로 뒤진 4회 무사 1·2루에서 삼진, 다음날 2차전 1회 초 무사 만루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해결사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후속 타자 장성우(0.429)와 배정대(0.500)가 KS에서 펄펄 날고 있어 박병호의 부진이 더욱 도드라진다. 박병호가 시원한 장타를 때려준다면 KT의 득점력과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다. LG는 홍창기의 '출루 본능'이 깨어나길 손꼽아 기다린다. 홍창기는 올 시즌 최고 리드오프 중 한 명이다.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4위(0.332)를 기록했다. 출루율(0.444)은 리그 1위. 그 외 득점 1위(109개) 최다안타 3위(174개) 도루 11위(23개) 등에 오르며 LG가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2021년과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고르기도 했다. 홍창기는 올가을에도 PS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PS 통산 타율은 0.067(45타수 3안타)로 정규시즌 통산 기록(0.306)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가을 야구에서 1번 타자 자리를 내준 적도 있다. 이번 KS에서도 안타 없이 볼넷 1개로 1루를 밟은 게 전부다. 5타수 무안타에 그친 1차전에서는 두 차례나 초구 범타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2차전 7회 말엔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KT 2루수 오윤석의 호수비에 걸렸다. 홍창기는 얼굴을 감싸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KS 2차전 종료 후에도 "홍창기에 대한 고민은 없다. 언젠가는 자기 역할을 할 것이다. 경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본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G가 자랑하는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선봉장 홍창기의 부진 탈출이 꼭 필요하다.이형석 기자 2023.11.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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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 용두사미 타선+무너진 셋업맨 듀오...KT 위즈, 우승 9부 능선 앞두고 실각

KT 위즈가 한국시리즈(KS·7전 3승제) 우승 90% 확률을 눈앞에서 놓쳤다. 뼈아픈 패배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의 KS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1회 초 공격에서만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셋업맨 손동현이 7회 말 수비에서 주자를 남겨뒀고, 1차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홀드왕 박영현이 추격 적시타를 맞았다. 박영현은 8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박동원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역대 KS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확률은 90%(20번 중 18번·무승부가 나온 시즌 제외)다. KT는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는 2차전 첫 공격부터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영점(제구력)을 잡지 못한 LG 선발 투수 최원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2번 타자 황재균은 최원태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에서 나선 3번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든 KT. 4번 타자 박병호가 다음 타석에 섰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부진한 그의 장타가 나올 시점이 됐다. 결과는 내야 땅볼이었다. LG 3루수 문보경이 타구를 잡아 정확한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타자주자는 먼저 1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 더블 아웃을 당하지 않은 건 KT의 행운이었다. 5번 타자 장성우는 놓치지 않았다. 최원태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벤치는 더 고민하지 않았다. 최원태가 주자 2명을 내보낸 시점부터 이정용을 불펜으로 보냈다. 결국 투수 교체. 이정용은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영점과 구속 모두 부족했다. 결국 올가을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인 배정대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다시 홈을 밟았다. KT가 4-0으로 앞서갔다. 1·2회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3회 1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박해민의 내야 타구를 자신이 처리하려다가 잡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현수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지만, 이어진 1·3루 위기에서도 오스틴 딘에게 안타를 맞고 첫 1실점했다.KT 타선은 4회와 5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4회는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내야 가까운 위치에 뜬공을 치며 아웃됐고, 5회는 2사 1·2루에서 1차전 결승타 주인공 문상철이 그대로 물러났다. 결국 추격을 허용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 타자 오스틴은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2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타선은 1회 이후 침묵했지만, 야수진의 집중력은 빛났다. KT는 7회 말부터 셋업맨 손동현을 투입했다. 그가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2루에 붙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KT 유격수 김상수가 잡아내 정확한 송구로 처리했다. 손동현이 후속 홍창기에게도 우측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오윤석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하지만 LG의 추격 기세를 뿌리치지 못했다. 불펜진이 가동된 뒤 결국 역전을 내줬다. 1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동현이 2사 뒤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박영현이 김현수에게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4-3, 1점 차까지 좁혀진 점수. 승기마저 내줬다. 결국 버티지 못했다. 박영현은 8회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문보경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줬다. 1사 2루에서 상대한 박동원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구사했지만, 그대로 통타 당하고 말았다. 투런홈런 허용. 역전을 허용한 KT는 이어진 9회 초 공격에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대타 김민혁, 9번 타자 조용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상수마저 땅볼로 아웃되며 그대로 패했다. 타선은 1회 이후 침묵했고, 믿었던 젊은 셋업맨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KT가 뼈아픈 패전을 당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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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 29년 만의 우승 도전, 155㎞/h 강속구 던지고 무너진 고우석

믿었던 '끝판 대장' 고우석(25)이 무너졌다.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1차전을 패했다.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1차전을 2-3으로 패했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39회 중 29회·1982년 1차전 무승부 제외)에 이른다. 1994년 이후 첫 KS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선 25.6%의 우승 확률과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양 팀의 경기는 8회까지 팽팽했다. KT가 1회 초 무사 3루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LG는 1회 말 바로 반격했다.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상대 2루수 박경수가 실책을 범해 1-1 동점. 후속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선 문보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KT는 4회 초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회부터 8회까지는 공방을 거듭했으나 득점이 없었다. 승부가 기운 건 9회 초였다. 염경엽 LG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은 박병호와 장성우를 연속 범타 처리해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2사 후 배정대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문상철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볼카운트를 노볼-2스트라이크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결국 6구째 커브를 공략당했다. 펜스를 넘어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 후속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LG는 끝내 1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 지난해보다 각종 지표가 하락했지만, 팀 내 대안이 없는 부동의 마무리 투수다. KS 준비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다. 염경엽 감독은 KS에 앞서 고우석의 1차전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만큼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였다. 실제 고우석은 KS 1차전에서 155㎞/h 강속구를 미트에 꽂았다.구속은 문제가 없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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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11.8% 이겨냈다'...정규시즌 2위 KT 위즈, 한국시리즈 진출+역대 3번째 리버스 스윕

KT 위즈가 창단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11.8% 낮은 확률을 극복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잘 막아냈고, 타선은 0-2로 밀린 5회 말 김민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땅볼 타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리그 최강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홈에서 열린 1·2차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에서 먼저 두 경기를 내준 팀이 KS에 진출할 확률은 11.8%였다. 하지만 얼어붙었던 타선이 3차전부터 살아났다. 결국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고, 박빙 승부 끝에 5차전까지 잡아냈다. KT가 2021년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KS에 올랐다. KT는 벤자민이 1·2회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벤자민이 타자 김형준에게 내야 타구를 유도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에 실패했다. 공식 기록은 실책. 이어진 상황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벤자민이 김주원에게 내야 타구를 유도했지만, 공이 느리게 흘렀고, 김상수는 다시 한번 바운드 뒤 공의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위기에 놓인 벤자민은 1사 1·2루에서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서호철에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KT 타선은 3회까지 NC 선발 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PO 2차전에서도 신민혁을 상대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안타에 그쳤다. PO 3·4차전에서 타선이 살아났지만, 5차전 초반 다시 식었다. 타순이 한 번 돈 뒤 맞이한 4회 초도 김상수·황재균·앤서니 알포드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기세를 내준 채 맞이한 5회 초 수비. 벤자민은 선두 타자 김형준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은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김주원은 우측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주자가 리터치 뒤 3루를 밟았다. 이 상황에서 맞이한 손아섭. 벤자민이 앞서 안타를 맞은 타자였다. KT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시도했다. 하지만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0-2. 점수 차가 벌어졌다. 흐름을 바꾼 건 주전 포수 장성우였다. 5회 말, 선두 타자 박병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장성우는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공략, 이 경기 KT의 첫 안타를 우전 2루타로 장식했다. KT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번 PO에서 홈런 2개를 친 문상철까지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오윤석의 타석에서 대타 김민혁을 투입, 첫 번째 승부수를 띄웠다. 대성공. 김민혁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2-2 동점. KT가 비로소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상황은 다소 아쉬웠다. 이어진 1사 2루 역전 기회에서 이번 시리즈 KT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배정대가 바뀐 투수 김영규로부터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 타자 조용호까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상대 기세를 완전히 꺾지 못했다. KT 강점인 필승조가 이 시점부터 힘을 냈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손동현이 7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고, 2023 정규시즌 홀드왕 박영현이 박민우·박건우·권희동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2, 살얼음판 리드 속에 진행된 9회 초.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선두 타자 마틴을 내야 뜬공, 오영수를 우익수 직선타, 김형준까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KT가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잠실로 향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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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4회까지 퍼펙트' NC 신민혁 4⅓이닝 2실점 교체

NC 다이노스 신민혁(24)이 쾌투했지만 5이닝을 채우진 못했다.신민혁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했다. 2-2로 맞선 5회 말 1사 2루에서 김영규와 교체됐고 승계 주자 득점이 이뤄지지 않아 실점이 추가되진 않았다. 투구 수는 66개(스트라이크 45개)였다.PO 최종전으로 부담이 큰 경기지만 신민혁은 흔들림이 없었다. 4회 말까지 퍼펙트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3회 초와 5회 초 각각 한점씩 득점, 2-0 리드를 안겼다.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말이었다. 1사 후 장성우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김영규는 문상철의 좌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승부처라고 판단한 이강철 KT 감독은 오윤석 타석에서 대타 김민혁을 내세웠다. 신민혁은 6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우익수 방면 동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후속 배정대 타석에서 김영규를 마운드에 세워 불펜을 가동했다. 김영규는 배정대와 조용호를 연속 범타 처리,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이날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나설 차례였지만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신민혁이 중책을 맡았다. 신민혁은 KT 선발 에스 벤자민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아웃카운트 13개를 책임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h. 주 무기 체인지업(30개)과 컷 패스트볼(17개) 적재적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한편 경기는 6회 초 2-2로 진행 중이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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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 '쿠에바스 괴력투·장단 14안타' KT, 11-2 대승…리버스 스윕 보인다

기세를 올린 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PO 4차전을 11-2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치른 시리즈 1·2차전에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적지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승리, 리버스 스윕을 눈앞에 뒀다. 반면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던 NC는 '2승 뒤 3연패' 위기에 몰렸다.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KT는 1회 초 사사구 2개와 도루,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4번 박병호가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고 1사 1·3루에선 장성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2회 초에는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폭투와 황재군의 2루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 초에도 안타 2개와 번트로 1사 2·3루 주자를 쌓았고 배정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0으로 앞선 4회에는 황재균과 장성우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KT는 7회 초 1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반면 NC는 1회 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6회 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까지 무려 17타자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KT는 10-0으로 앞선 8회 초 알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NC는 8회 말 오영수와 서호철, 박세혁의 연속 3안타로 처음 득점했다. 1사 1·2루에선 손아섭이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PO 1차전 선발 등판한 뒤 사흘 휴식 후 마운드를 밟았는데 흠잡을 곳 없는 피칭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6명의 타자(황재균·알포드·박병호·장성우·오윤석·배정대)가 멀티 히트를 해냈다. 3번 황재균(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4번 박병호(5타수 2안타 1타점) 5번 장성우(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든든하게 중심 타선을 지켰다. NC 선발 송명기가 1과 3분의 1이닝 4실점 강판당한 뒤 두 번째 투수 이재학마저 2와 3분의 1이닝 4실점 부진한 게 뼈아팠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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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몰입감 자아낸 2차전 9회 말...사령탑 지략 대결 클라이맥스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의 강단과 이강철(57) KT 위즈 감독의 노련미. 치열한 기싸움으로 투지를 보여준 두 사령탑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역대급 명승부로 만들고 있다. 2023년 PO 초반 판세는 예상 밖으로 흘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른 정규시즌 4위 NC가 먼저 기다리고 있던 2위 KT에 1·2차전을 이겼다.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PO에서 1·2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88.2%(17번 중 15번)이다. 이 확률을 NC가 잡았다.시리즈는 NC가 우세하지만, 경기는 치열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2차전 9회 말은 야구팬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감독 운영의 묘가 빛났다. 2-3으로 밀린 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이한 KT는 선두 타자 박병호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1패(1차전)을 안고 있었던 이강철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승리뿐 아니라 시리즈(PO)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주전 포수 장성우의 타석 초구 승부에 ‘히트 앤드 런’ 작전을 냈다. 결과는 대성공. 대주자 이상호가 2루로 뛰자, NC 2루수 박민우는 베이스 커버에 들어갔고, 팀배팅을 시도한 장성우의 타구는 박민우가 원래 지키던 자리로 향했다. 그대로 우전 안타가 됐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다.이 상황에서 강인권 감독은 뚝심 있는 투수 운영을 보여줬다. 이번 PS 내내 불안했던 이용찬에게 무사 1·3루 위기를 그대로 맡겼다. 이용찬은 앞선 8회도 안타 2개를 맞고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강인권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가장 어려운 점으로 ‘투수 교체’를 꼽으며 “그래도 한 박자 빨리 움직이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차전에서도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신민혁이 7회 말 볼넷을 내주고,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위기에 놓이자, 미련 없이 셋업맨 류진욱으로 투수를 교체해 불을 껐다. 이용찬도 8회 말 2사 3루 위기에서 조기 투입했다. 원래 마무리 투수는 필승조 마지막 주자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을 믿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이기도 했다. 그렇게 이어진 9회 말 무사 1·3루 상황. 이강철 감독은 다시 한번 상대 허를 찔렀다. 작전 수행보다는 장타력이 좋은 문상철에게 스퀴즈를 지시한 것. 비록 문상철의 번트 타구가 파울이 되며 실패로 돌아갔지만, NC 내야진이 전혀 움직이지 못했을 만큼 예상 밖 작전을 구사했다. 결국 웃은 건 ‘믿음의 야구’를 고수한 강인권 감독이었다.이용찬은 이어진 승부에서 문상철과 김준태를 삼진 처리했고, 배정대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상대한 오윤석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서 비교적 큰 점수 차(1-8)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필승조(엄상백·손동현·박영현)를 투입했다. 그러자 강인권 감독도 불펜 주축 투수들도 맞불을 놓았다. 이 감독은 “최대한 (실점을) 막고 따라가서 상대 투수들을 끌어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강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기 전에 힘으로 제압할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부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뚜렷한 원칙을 고수하며 '초짜' 이미지를 지웠다. KS 우승(2021년)을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직관과 데이터 야구를 적절히 접목해 기세가 좋은 NC에 맞서고 있다. 올해 PO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팀 사이 대결이 되면서 주목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두 사령탑 불꽃 튀는 기싸움이 야구팬에게 가을야구의 묘미를 선사했다. 2일 열리는 3차전에서 KT는 벼랑 끝에서 싸운다. 이 경기에서 지면 KT는 탈락을 확정하게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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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4홈런·14타점→PO 8타석 무안타...알포드 반등이 절실한 KT 위즈

정규시즌 2위 KT 위즈는 지난달 31일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 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1차전에서 정규시즌 20승 투수 에릭 페디 공략에 실패하며 침묵했던 KT 타선은 2차전에서도 상대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신민혁은 소위 '가을에 미친' 선수였다. KT는 지난달 1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19일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근·체력 소모가 컸던 불펜진은 힘을 회복했지만, 타선의 경기 감각 저하가 더 두드러졌다. KT 타선은 2차전 막판 공격력이 살아날 조짐을 보여줬다. 상대 야수 실책이 나오긴 했지만 8회 말 2점을 따라갔고, 9회는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마지막 승부에서 오윤석이 친 안타성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의 다이빙 캐치에 잡힌 탓에 득점에 실패했다. 물론 동점·역전을 만들지 못한 이유를 되짚어야 한다. 현재 KT 타선에선 외국인 서수 앤서니 알포드의 부진이 가장 우려된다. KT는 2차전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김민혁이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NC 좌익수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2·3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대타 오윤석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고, 김상수는 바뀐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후속 황재균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역전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알포드 타석에서 추격 기세가 끊겼다. 알포드는 초구 포크볼과 2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봤고, 3구째 몸쪽 포크볼에 배트를 허공에 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PO 1·2차전에서 알포드는 8타석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차전에선 페디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의 주 무기 스위퍼에 삼진만 2번 당했다. KT 4번 타자 박병호는 1·2차전 모두 안타를 쳤다. 타격감이 좋은 편이라고 볼 순 없지만, 일단 손맛을 봤다. 1번 타자 김상수, 2번 타자 황재균도 마찬가지다. 연결고리를 해야 하는 알포드가 침묵하며 득점 응집력이 무뎌졌다. 알포드는 정규시즌 NC전 14경기에서 타율 0.322·4홈런·14타점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 구단 중 타점과 홈런 모두 가장 많았다. 그래서 이번 PO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이강철 감독도 그의 타순을 원래 자리인 3번보다 앞으로 배치할 구상을 하기도 했다. 탈락 위기에 놓인 KT. 알포드의 반등이 절실하다. 그는 3차전 NC 선발 투수 태너 털리를 상대로 3번 상대해 2루타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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